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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美 경제 견고하지만 둔화…금리 인하에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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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 인하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6월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5일(현지시간) Fed는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별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들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됐다면서 사상 최장기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데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ed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국의 높은 부채비율,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 등의 위험 요소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Fed는 우선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기업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Fed는 그러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Fed는 "2분기의 지표들은 소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순수출과 재고, 기업 투자의 감소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완화를 시사한다"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밝혔던 "추가적인 경기 지표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경제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act as appropriate)"이라는 입장도 되풀이 했다.


인플레이션율이 관리 목표 기준인 2%대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일시적인 요소들에 의한 영향"이라는 올해 초부터의 입장을 유지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특히 무역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미국 경제의 현재적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글로벌 무역 흐름의 확장을 저해했고, 무역 정책을 둘러 싼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켰다"면서 "새로운 관세가 미국의 수출을 70억달러 가량 감소시킬 것이며, 현재까지의 관세도 글로벌 무역 흐름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서 발표 후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숫자가 22민4000개에 달해 지난 5월 7만2000개 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발표된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10일과 11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상원 은행위원회 등의 청문회에 각각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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