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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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12일 의결권 자문사 신고제 등 자문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지배구조원을 비롯한 의결권 자문사들의 보고서를 받는 고객사인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면밀히 검증해 이해상충 문제의 소지를 줄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다.

지난해 12월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본시장법 제101조의 2에 의결권 자문업을 영위코자 하는 자가 금융위원회에 인력·재무상태 등을 신고토록 하는 신고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지난 3월 금융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의결권 자문사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신 원장은 "이해상충 문제는 고객사가 워낙 꼼꼼히 살펴보기 때문에 기업지배구조원도 고객사에 보고서를 제시하기 전에 내부위원회 검증과 외부 교수들의 자문 등을 거친다"며 "금융당국 정책과 관계없이 의결권 자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고, 자문사를 사전 규제하는 방안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기업지배구조원장으로 취임하기 전 국민연금 성과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정리했고,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6,3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1.55% 거래량 3,452,404 전일가 6,4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1분기 영업이익 728억원…전년比 464%↑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사외이사도 곧 그만둘 예정이다. 이해상충 문제로 엮일 화근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펀드)의 한진칼 한진칼 close 증권정보 180640 KOSPI 현재가 119,2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3.17% 거래량 169,959 전일가 123,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부다페스트 매일 직항 뜬다…오스트리아 운수권은 주 4회→21회로 지분압박과 KB자산운용, 한국투자자산운용 등의 주주서한 발송(최근엔 각각 에스엠 에스엠 close 증권정보 041510 KOSDAQ 현재가 91,7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93% 거래량 150,178 전일가 93,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리나 믿고 투자했는데 무슨 일이죠?"…에스엠 목표주가 줄하향[주末머니] “EXO·NCT 앨범 판매 증가했지만…에스엠, 목표주가 하향”[클릭e종목] [클릭 e종목]"에스엠, NCT Wish·라이즈 등으로 성장여력 남았다"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16,0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4.91% 거래량 321,212 전일가 437,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28,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87% 거래량 101,658 전일가 230,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바이오 저점 지났지만 해외 식품 '변수'[클릭 e종목] CJ제일제당, 1Q 매출 4조271억원…전년比 4.3% 증가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연다…삼성·LG·CJ 등 140개 브랜드 참여 등에 발송) 등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이 늘고 있지만 신 원장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합친 지분이 40% 미만인 상장사가 드물어 기관투자가의 본격적인 주주행동주의가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기관들의 수탁자 책임이행 활동은 앞으로도 분명 늘겠지만, 한국 기업들의 지분 구조상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 정기 주총에서도 운용사들의 경영진 선임 및 유임 반대율은 3% 미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KCGI의 한진칼 압박은 한진칼이 '지배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 40%, 시가총액 3조원 미만'이어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사내이사 연임 부결은 외국인과 국민연금이 반대해서 각각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앞으로 기업의 사내이사 선임 및 퇴임, 보수한도·퇴직금 규정, 인수합병(M&A) 동향, 외부감사인 선임 등을 유심히 볼 것이라고 알렸다.


기업의 주총 안건에 찬성하는 경우에도 근거를 더 세밀하게 다듬기로 했다. 특히 퇴직금 문제와 M&A는 지배주주의 상속세 문제와 지분 흐름, 현금 확보 등으로 이어지는 사안인 만큼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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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원장은 "고 조 회장의 퇴직금과 상속세를 둘러싼 문제가 이슈화되는 것만 봐도 퇴직금 규정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제일모직·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96,500 전일대비 45,500 등락률 -10.29% 거래량 712,137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합병 비율 논란 등을 보면 기업이 M&A를 어느 기업과 어느 정도의 합병 비율에 따라 시행했는 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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