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최상위, 그 너머에"…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SUV 최상위 모델…일등석 같은 최상의 편안함 제공
파워풀한 성능·효율성 구현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우아한 럭셔리의 위엄'
메르세데스-벤츠가 2021년 선보인 최상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첫 부분변경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이하 마이바흐 GLS)'를 마주한 첫 느낌은 '웅장함'이었습니다.
길이 5210㎜, 너비 2030㎜, 높이 1840㎜에 달하는 크기가 말해주듯 마이바흐 GLS는 단순한 럭셔리를 넘어선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이달초 연휴를 이용해서 마이바흐 GLS를 경험해봤습니다.
마이바흐 GLS는 '3억대'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는 아닙니다. 다만 'VVIP'를 위한 고품격 모델이라는 자리에 딱 들어맞는 차입니다. 마누팍투어의 '코트다쥐르 라이트 블루 컬러'가 적용된 우아하고 세련된 외관과 길 위에서 경험하는 일등석의 편안함을 갖춘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수직으로 우아하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마이바흐' 레터링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옆면에서는 23인치 마이바흐 멀티스포크 단조 휠이 단단한 인상을 줍니다. 문을 열면 곧바로 차량 하부에서 전동 사이드스텝이 나타나 승차하기가 한결 수월한데, 7살 딸아이도 스텝을 밟고 어렵지 않게 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좌석에 앉으면 마이바흐 GLS 전용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이 적용된 시트가 포근하게 몸을 감싸줍니다. 에어 챔버와 온열기능으로 등과 허리를 마사지하는 멀티컨투어 시트가 앞·뒷좌석에 탑재, 운전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내 온도와 앰비언트 라이트, 마사지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는 동승자에게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마이바흐 GLS에는 4ℓ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는데, 최고 출력 557ps, 최대 토크 78.5 kgf.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이브리드와 같은 기능도 갖춰 연비에 도움을 줍니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결합해 추가적으로 16kW의 출력을 지원합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차가 나가는데, 엔진 소음이 미세하게 들릴 정도로 외부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됐습니다. 특수 유리막과 보충재 등으로 외부 소음 차단과 단열 효과를 극대화한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따로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의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뒷좌석에도 2개의 11.6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해 TV를 보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웹서핑도 가능했습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됩니다.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으니 강력한 힘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뒷좌석 탑승자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쇼퍼 전용 모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을 탑재, 빠르고 부드럽게 변속이 이뤄졌습니다.
또 도로 상황에 맞춰 조절되는 풀 액티브 서스펜션으로 도로가 파손된 부위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흔들림이 거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방지턱 앞에서 제동을 하지 않아도 동승자가 방지턱을 느끼지 못할 정도 충격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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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GLS의 가격은 2026년식 기준으로 2억9360만원, 마누팍투어 트림은 3억3560만원입니다. 가격만큼이나 고급 소재와 첨단 기능을 조화해 VVIP를 위한 럭셔리의 정점을 여실히 증명하는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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