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9~20일 중국 방문…트럼프 방중 나흘만(종합)
미중 정상회담 직후 방중 일정
러중 우호 조약 25주년…밀착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직후 성사된 일정인데다,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성명과 협약 체결까지 예고해 양국 밀착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이번 일정을 "국빈 방문"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기반으로 꼽히는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에 맞춰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리창 중국 총리와도 만나 무역·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은 '러시아·중국의 해'(2026~2027년) 기념행사에도 함께 참석한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공동성명 발표와 양국 정부 간 협약 서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홍콩 매체 SCMP는 푸틴 대통령이 20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이틀 일정의 국빈 방문으로 확정되면서 의전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교가에서는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 등 양자 외교 형식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지 나흘 만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15일 2박 3일에 걸친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와 대만 문제, 미·중 무역 갈등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 발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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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대면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올라 북·중·러 공조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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