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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도로표지판…알면 재미, 모르면 낭패?

최종수정 2019.05.27 16:30 기사입력 2019.05.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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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진경 디자이너]

[그림=이진경 디자이너]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해외여행 가서 자동차를 빌려 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낯선 해외에서 운전할 때는 도로표지판만 잘 봐도 큰 실수는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도로표지판은 국내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가끔 독특한 도로표지판을 만나 아리송할 때가 있습니다.


호주를 여행하면 도로에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해 운전자들을 놀래킨다고 합니다. 특히 캥거루의 로드킬이 많아 도심을 벗어나면 캥거루가 그려진 노란색 도로표지판(그림 오른쪽)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캥거루가 그려진 도로표지판을 보면 주의해서 천천히 운행하셔야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코끼리, 하마 등이 그려진 도로표지판도 있으니 도로를 주행하다 야생동물이 나타나도 놀라지 말고 안전하게 비켜 가셔야 합니다.


스웨덴에 가면 스마트폰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을 향한 경고의 표지판(그림 왼쪽 위)입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구역이 있는데 행여 사고 나지 않도록 길 걸을 때는 급한 일이 아니면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표지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국경도시 페치카에는 '취객주의' 표지판(그림 왼쪽 아래)이 있습니다. 루마니아는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세계 5위권의 나라라고 합니다. 페치카는 차들이 얼마 없어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이 많아 이런 표지판을 설치할 정도로 술 취해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래의 문구는 "술취한 사람 주의"라는 뜻입니다.

[그림=이진경 디자이너]

[그림=이진경 디자이너]


히치하이킹이 흔한 미국이지만 하와이에서 만큼은 히치하이킹을 하면 안됩니다.(그림 왼쪽 위) 하와이에서 히치하이킹은 법으로 금지돼 있는데 신고하면 벌금을 낼 수도 있으니 영화에서처럼 엄지손가락을 들고 도로변에 서 있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미국에 새롭게 등장한 표지판 중 하나가 '드론금지' 표지판(그림 오른쪽 위)입니다. 옐로우스톤국립공원에 2014년부터 설치돼 있는데 드론의 소음에 관광객들이 놀라거나 야생동물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려보기 위해 자동차를 렌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얀바탕에 검은줄이 그어진 도로표지판(그림 왼쪽 아래)이 나타나면 바야흐로 달릴 수 있습니다. 추월금지와 속도제한을 해제하는 표지판인데 아우토반에서만 볼 수 있는 도로표지판입니다. 그러나 아우토반에서는 우측 추월금지, 상위 차로에서 하위 차로보다 느리게 달리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숙지하고 달려야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낙석주의 표지판은 어느 나라에서나 흔하지요. 그러나 낙우(牛)주의 표지판(그림 오른쪽 아래)은 드뭅니다. 돌도 무섭지만 소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운전자에게 주의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도로라면 운전하기가 두려울 것 같습니다. '매춘부주의', '행상금지' 표지판 등도 있다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표지판은 다양합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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