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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재판' 김경수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참석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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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전날 페이스북에 "좋은 소식 가지고 떳떳하게 찾아뵙겠다" 글 올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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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 여론조작’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오후 2시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항소심 5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고 불리며 매년 추도식에 참석했지만 이날은 항소심 5차 공판 출석으로 인해 가지 못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공판이 겹쳐 노 전 대통령 10주기에 참석 못했는데 소회에 대해 묻자 김 지사는 “너무 아쉽다”며 “저를 대신해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봉화를 찾아주시고 추도식에 참석해주실 것이라 믿고, 아쉽지만 저는 오늘 재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를 앞두고’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올해로 10년이다.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하고 준비해왔다”면서 “그러나 어려워졌다. (재판 때문에) 탈상은 다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을 찾아뵈려 한다”고 적었다.


이날 김 지사의 공판에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멤버 '서유기' 박모씨의 증인신문이 열릴 예정이다. 박씨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아지트로 쓰인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느릅나무 출판사(산채)에서 살며 사무실을 운영하고 댓글 조작 활동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댓글조작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구해와 공범들에게 작동방법을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김 지사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킹크랩 시연회 브리핑 자료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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