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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경영발전자문委 발족 "성장 담론·미래 대비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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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경영발전자문委 발족 "성장 담론·미래 대비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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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 경영 전반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경총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영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식 건국대 교수와 양준모 연세대 교수,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소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자문위원 7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반면 이를 대체하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신성장동력 발굴은 부진한 편이며, 고비용·저생산 구조가 지속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성 노조로 인한 대립적 노사 관계는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여기에 더해 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굵직한 정책들도 추진되고 있어 기업들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자문위원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며 미래 세대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대책들을 지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고 경총 측은 전했다.

이들 자문위원은 현재 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성장에 대한 담론이 보이지 않는 것,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는 것, 법치주의의 실종"이라면서 "잠재 성장률 대비 실제 성장률의 달성 여부에 대한 논의만 있을 뿐,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잠재 성장 자체에 대한 담론은 실종된 상태이며 과거의 이슈에 치중돼 미래 발전에 대한 담론이 부족하고 법치주의가 실종된 것도 크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환경·건강권 확충에 대한 고려를 강화해 나가야겠지만 최근의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규제가 크게 강화되며 우리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모범적인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위원들은 "경총이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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