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제13회 연비왕대회…최고·최저 기록 30% 차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13회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2007년 볼보트럭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고객 프로그램으로, 효율적인 연비 운용 방법을 전수하고 고객 사업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실제 장거리 주행 환경과 현실적인 도로 조건을 반영, 공정한 연비를 측정하기 위해 일반 고속도로 주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출발해 볼보트럭 제천사업소를 왕복하는 약 310㎞의 코스를 주행해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참가자를 선정했다. 경기 결과 최고 연비와 최저 연비를 기록한 참가자 간 30%가량의 차이를 보여 같은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행 방식이 연료 소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는 볼보트럭 다이나플리트를 통해 연비 및 차량 유지 관리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발된 31명의 참가자들이 트랙터, 덤프, 대형 및 중형 카고 네가지 부문의 결승전에서 경합을 벌였다.

트랙터 부문은 김은석씨, 덤프 부문 허만씨, 대형카고 부문 황창권씨와 중형카고 부문의 이광재씨가 각 부문의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승자에게는 스웨덴 본사 견학 기회와 호주 여행상품권 등, 준우승자와 입상자에게는 동남아 여행상품권, 국내 여행상품권과 엔진오일 등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올해의 연비왕을 차지한 김씨는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꼭 한번쯤 참가해 우승을 해보고 싶어하는 업계의 큰 행사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연비에 효율적인 운전 방식은 물론 안전한 주행을 돕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 동료 운전자들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과 주행 방식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한 연비왕대회가 벌써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자체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보였다"며 "상용 차량의 발전으로 인해 연비 향상을 돕는 기능은 물론 안전사양 또한 매우 정교해지고 다양해졌는데, 연비왕대회가 이러한 기능들을 고객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