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변 보호와 안전 책임지는데 고삐를 쥐어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7일 지난해 리비아에서 피랍된 주모(62)씨가 315일 만에 무사 석방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 주모 씨의 무사 석방을 환영하며 정부의 노고와 우방국의 적극적 협조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이번 일로 생색낼 것이 아니라 자국민의 신변 보호와 안전을 책임지는데 고삐를 쥐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출 과정에서 보여준 미숙함과 안이한 인식은 국민에게 불신의 대상이 됐다”며 “피랍 당시 납치 사실을 국민께 알리지 않고, 현지에서 납치 소식이 나오자 그제야 그 소식을 국민께 알린 정부”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정부의 감성적 발언은 국민적 불신만 더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무사 석방이 문재인 정부의 치적(治績)이 될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적 책무를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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