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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캠벨 선교사주택…서울시 2, 3호 우수건축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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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캠벨 선교사주택…서울시 2, 3호 우수건축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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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 문래동의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과 사직동의 캠벨 선교사주택이 서울시 우수건축자산 2호와 3호로 각각 등록됐다. 우수건축자산은 법률을 근거로,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ㆍ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을 이른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건축자산전문위원회를 개최해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과 켐벨 선교사주택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안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1936년부터 단계적으로 형성된 건축물들이다. 마당과 조경 등 외부 공간과 건축물이 이루는 집합적인 경관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근대 산업건축물의 건축적 특성을 보유한 전형적인 산업유산으로 가치를 가진다"며 "개발압력이 높은 서울에서 소유주의 의지로 민간 우수건축자산 등록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3개동의 건축물 가운데 우수건축자산은 대형창고, 정미공장, 대식당, 목재창고, 함석조창고, 부대공장 등 13개 동이다.


켐벨 선교사주택은 미국 남감리회가 구한말 서울에 파견한 첫 번째 여성 선교사 조지핀 켐벨이 거주했던 주택이다. 선교사 주택으로는 드물게 석재로 건축됐고 의장적으로 완성도 높은 건축물이다. 근대 선교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와 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선교사 주택은 2개 동이며, 바깥으로 경사진 2개의 기둥과 목조캐노피로 구성된 현관은 독특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시는 대선제분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1단계 공사를 올 하반기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사직동 켐벨사택도 일부 공간을 수선해 현재 주민소통공간 등으로 활용 중이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개축, 대수선, 수선 등을 할 때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1호 우수건축자산은 '체부동 성결교회'로 현재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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