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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승 모멘텀 부족에 힘없이 무너지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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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롯데쇼핑 이 해외 사업 관련 실적 불확실성은 축소됐지만, 국내 백화점 성장률 둔화 및 할인점 매출 부진 지속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롯데쇼핑의 올 1분기 연결 실적이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백화점 및 할인점의 매출 성장세는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9501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053억원을 기록했다. 리스회계 영향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18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줄었다.


백화점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2조52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590원을 기록했고 할인점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0.2%, 58% 증가한 1조7720억원, 190억원을 올렸다. 특히 할인점은 국내 부문 매출이 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는데, 리스회계 영향을 제거하면 영업이익 성장률은 -55%로 부진했다. 롭스와 이커머스는 각각 74억원, 137억원의 적자를 냈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국내 백화점은 부진 점포 구조조정 및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국내 할인점은 SKU(Stock Keeping Unit, 운영 상품 수)축소에 따른 인력 효율화, 임대매장 확대, PB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구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계획의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외부 제약을 감안할 때 속도감 있게 구조조정이 진행될 지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도 부족해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쇼핑 주가는 올 1월2일 20만2500원에서 줄곧 하락해왔다. 이렇다 할 반등없이 롯데쇼핑은 지난 10일 장중 16만6500원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16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09년 3월10일(16만1000원)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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