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권 보수당, 지방선거 참패…노동당도 의석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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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각) 실시된 영국 지방선거 개표결과 집권 보수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투표를 진행한 잉글랜드 248개 지역에서 개표를 완료한 결과 집권당인 보수당은 총 44개 집권지역을 상실했고, 지방의회 의석수도 1334석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1야당인 노동당도 6개 집권지역과 지방의회 의석 82개를 상실한 것으로 조사됐고,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IP)도 지방의회 의석 145석을 잃었따.

반면 자유민주당은 10개 지방의회에서 새롭게 집권했고, 지방의회 의석 수는 703석 증가했다. 녹색당 역시 지방의회 의석수가 194석 증가했다. 무소속 지방의회 의원도 606명 늘었다.

한편 영국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잉글랜드 248개 지역에서 8400여명의 지방의회 의원과 6명의 시장을 새로 선출했다. 북아일랜드에선 11개 지역에서 460여명의 지방의회의원을 선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