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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티나에 법인 설립…염호 리튬 사업 본격화

최종수정 2019.04.28 10:55 기사입력 2019.04.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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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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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 법인을 세우고 염호 리튬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르면 2020년 말~2021년 초에 2만5000t 규모의 리튬 상용 공장을 아르헨티나 현지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에 광물탐사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 'POSCO Argentina S.A.U'를 설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포스코가 호주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갤럭시리소스로부터 2억800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 매매계약과 관련된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이뤄진 첫 대규모 투자였다.


아르헨티나 현지법인 설립은 그간 성과가 저조했던 염호 리튬 사업의 사업성이 입증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당초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사업을 추진했지만, 염호 확보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2016년 아르헨티나 포주엘로스 염호 상업 생산 공장 착공을 추진했으나 광권 보유 업체와 계약이 틀어지면서 중단됐다.


포스코가 새로 광권을 확보한 염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호수 북측 부분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7500헥타르(ha) 규모다. 20년간 매년 2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염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현 포스코 2차 전지소재사업 실장(상무)은 "올 2월 아르헨티나 염호 광권 이전 등록을 완료하고 추가 탐사를 진행 중"이라며 "기본 매장량에 더해 추자자원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데모 플랜트를 염호 지역에 건설해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하고, 빠르면 2020년 말~2021년 초에 2만5000t 상용 공장을 아르헨티나 현지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리튬확보를 위해 염호 외에도 리튬광산의 지분도 획득했다. 지난해 2월 호주 광산개발업체 필바라미네랄스와 연간 3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키로 한 데 이어 합작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가 생산하는 리튬공장은 광양에 있는 데모급 플랜트로 생산량은 1000t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리튬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은 2021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이르면 하반기 광양만 율촌 산단에 광석 리튬을 이용한 상용공장 건설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합병해 포스코케미칼을 출범시켰다. 양·음극재 통합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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