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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V50 5G 파상공세…4G 악몽은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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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 중고 보상 프로그램 운영 결정
110만원대 가격에 듀얼 스크린 무상 제공까지
삼성에 5G폰 주도권 뺏기지 않기 위해

LG전자의 V50 5G 파상공세…4G 악몽은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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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가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V50 가격을 갤럭시S10 5G보다 약 20만원 싸게 책정하고 듀얼 스크린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데 이어 기존 스마트폰을 중고 시세 이상으로 보상해주기로 결정했다. V50 구매 부담을 대폭 낮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V50 사면 중고 시세 이상 보상=LG전자는 V50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시세 이상의 보상을 제공하는 ‘LG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간은 5월 말까지이고, 보상을 원하는 구매자는 안심보상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기종은 총 42종이다. LG 스마트폰은 전원만 들어오면 구매 시기, 마모 정도, 기능이상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각 모델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타사 제품은 반납하는 제품 상태에 따라 책정되는 보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재작년 출시된 G6를 반납하고 V50을 구매하면 16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G8 보상 판매를 운영하지 않았는데 G8 구매자가 이통사의 V50 교체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G8 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이로써 V50 구매자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V50 가격은 119만9000원으로 갤럭시S10 5G 대비 19만8000원 싸다. 게다가 LG전자는 V50 구매자에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도 무상 증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프로모션이 보다 많은 고객들에 V50과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 4G 분위기 5G로 반전시킨다=LG전자의 파상공세는 4G 시대의 분위기를 5G 시대에 반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발현이다. 초기 5G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 4G폰 시장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기준 16분기 연속 적자 상태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MC사업본부가 1분기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 영업손실 3220억원보다 줄었지만, 전년동기 1360억원보다는 1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5일 일반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S10 5G가 선전하고 있다. 최초 5G폰이라는 타이틀 영향도 있지만 이동통신3사가 초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갤럭시S10 5G를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까지 기습 상향하는가 하면 이례적으로 신제품 가입자 수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LG전자가 V50 보상판매 프로그램의 운영을 발표하고 소비자 시선 뺏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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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 퀄컴 최신 5G 모뎀 탑재=V50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을 탑재해 5G 스마트폰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전작 대비 20% 커진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2.7배 커진 방열시스템 ‘쿨링 파이프’를 탑재, 사용자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5G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 듀얼 스크린은 여닫을 수 있는 플립(Flip) 커버 안쪽에 6.2인치 OLED 화면이 특징이다. 탈착식이라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동시에 LG 듀얼 스크린으로 출연배우, 줄거리 등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하거나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활용할 수도 있다. 프로선수와 본인의 골프 스윙영상을 비교하거나 요가강사의 영상을 보면서 올바른 자세를 따라 익히는 등 활용 범위가 넓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V50와 듀얼 스크린으로 5G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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