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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 신상 공개…얼굴 드러냈던 흉악범들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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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 공개, 과거 강호순·이영학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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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경찰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강력사건의 피의자 얼굴 공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계기로 경찰은 강력범죄 사건의 피의자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3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경찰은 ‘경찰청 공보운영지침 수사공보규칙’에 따라, 김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앞으로 언론 노출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경찰의 강력사건 피의자 얼굴 공개는 과거 2009년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47·당시 38)이 검거되면서, 그의 얼굴을 공개하라는 여론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신설된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경찰은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영학.사진=연합뉴스

이영학.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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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후 2010년 6월 서울 영등포구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53·당시 45)의 얼굴을 공개했다.

또 경기 수원 팔달구에서 20대 여성 회사원을 납치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오원춘(48·당시 41), 경기 시흥시 정왕동 A공장 인근 길가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김하일(51·당시 47),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김모(당시 40)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조성호(33·당시 30) 등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30·당시 29)와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5·당시 34),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7·당시 36), '어금니 아빠' 이영학(37·당시 25) 등이 있다.


검거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용의자.사진=연합뉴스

검거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용의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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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33) 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가담한 중국동포 3명은 중국 칭다오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26일 김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씨는 현재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중국으로 도주한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후 국내 송환 요청 등 국제 사법공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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