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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투자 외국 기업에 현금 제공…미세먼지는 가장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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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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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게 현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 정부와 협의해 현금 지원까지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 초청 오찬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암참이 서울시장과 공식적으로 대면한 건 2008년 오세훈 전 시장 이후 10년 만이다.

박 시장은 강연에서 "(서울) 6개 지역에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외국 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해 현금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우수 인재에게 비자 조건을 완화하고 서울 공공주택에 입주시키는 등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원책을 뉴욕타임스 등 세계 유수 언론에 광고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선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미세먼지 상황을 우려했다. 이에 박 시장은 "미세먼지는 서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가장 큰 도전과제"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창올림픽을 후원한 기업들이 이곳에 많다'는 말을 듣고는 "(유치 신청을 한 2032년) 평양(·서울 공동 올림픽)을 후원할 준비도 해달라"고 부탁했다.

임기 종료 이후 대선 출마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시장 이후 다른 선출직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선왕조가 시작된 139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내가 가장 오래 한 서울시장"이라며 "(이미 3선을 했으니) 다른 지역에서 시장을 하거나 구청장을 한다면 4년 후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도 있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서울시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방향과 향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임에는 약 100여명의 암참 회원사 임직원과 외국공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암참은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다. 700여 개의 기업회원 및 제휴사로 구성됐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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