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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명 태우고 표류' 노르웨이 크루즈선, 무사히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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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1400여명을 태우고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서 표류하던 크루즈 여객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24일(현지시간) 항구에 무사히 정박했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구조당국은 이날 바이킹 스카이호가 오후 4시께 가까운 몰데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전날인 23일 오후 2시께 발생한 엔진고장으로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서 24시간 가량 표류했다. 표류 당시 여객선에는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총 137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노르웨이 구조 당국은 기상 악화 탓에 좌초 위험이 있다고 판단, 헬리콥터를 이용해 479명을 우선 구조했다.


그러다 여객선의 4개의 엔진 중 3대가 다시 정상작동하면서 예인선 2대의 도움을 받아 육지로 향했다. 나머지 900명의 탑승인원들은 여객선이 항구에 입항함으로써 안전하게 귀환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부상자 2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일부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대부분이 타박상, 골절 같은 부상을 입었다. 돌풍과 높은 파도가 이는 악천후 때문에 부상자가 늘었다.

합동 구조 본부를 이끌고 있는 한스 비크 경찰청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배가 좌초됐으면 큰 재앙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 구조본부는 정박한 사고 선박에 대한 공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선박의 소유회사의 토르스테인 하겐 바이킹 크루즈 오션 회장은 "대부분의 승객이 고령자였다"며 "최악의 사건 중 하나였지만 결국 잘 됐고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하겐 회장은 승객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2017년에 건조된 바이킹 스카이호는 총 93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크루즈 여객선이다. 지난 14일 노르웨이 베르겐을 떠나 26일 영국 틸버리 항구에 도착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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