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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공들이는 효성…잠비아 카페트 수출 타진

최종수정 2019.03.21 09:30 기사입력 2019.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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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카사로 잠비아 대표단장, 효성 안양공장 방문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효성이 잠비아 카펫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잠비아 정부 고위급 인사가 효성 안양공장을 찾으며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삭 카사로 잠비아 대통령 산하 내각실 국무 행사 담당 대표단장을 비롯해 6명의 대표단이 지난 1월 30일 효성 안양공장을 방문했다. 안양공장은 자동차 및 상업용 카펫을 생산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이날 대표단은 주정권 안양 공장장과 면담을 하고 카펫을 잠비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대표단은 카펫 생산 라인을 돌아보고 사업 현황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한 카펫 종합 메이커다. 원사에서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효성 스완카페트는 친환경인증을 획득했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 품질테스트를 통과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와 GM 등에 자동차용 카펫을 공급하고 있다.

이삭 카사로 대표단장은 "효성의 우수한 제품과 체계적인 생산 현장에 놀랐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인 효성과 훌륭한 협력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면담으로 잠비아를 비롯해 신흥 시장인 아프리카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2010년 알제리에서 초고압변전소 건설을 수주하며 아프리카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후 알제리 전력청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변전소 사업을 따냈다.


모잠비크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4년 전력고립 지역인 마바고와 무엠베, 메쿨라 등 3곳에 총 1.3㎿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공급해 낮 시간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 밤에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잠비아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앞서 효성은 2010년 5월 삼성SDS, 수성엔지니어링, 신일철구조, 핸디소프트와 함께 코트라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잠비아를 방문한 바 있다. 루피아 반다 잠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현지 부처 각료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당시 반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건설과 태양광, 정보통신 등을 대표적인 협업 분야로 꼽았다.


효성 관계자는 "카펫 구매를 검토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현지 투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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