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회견서 공식 발표

[일문일답]포항지진 조사단 "지열발전소 주변 안전성 모니터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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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으로 결론났다. 포항지진 정부조사단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발전소 주변에 대한 안전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결과발표'에서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을 촉발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조사단이 출범해 원인분석에 나선지 1년여 만에 내놓은 결과다.

이강근 단장은 "임계상태에 있던 단층을 지열발전소 굴착 등이 자극해서 포항지진이 발생했고, 현재 그 단층의 스트레스는 많이 해소됐다"면서도 "지금은 지열발전이 중단돼 당장 추가 지진 발생 우려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안전한지는 모니터링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단장을 포함한 조사단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결과를 100% 신뢰해도 되는 것인가?

▲조사결과 신뢰여부를 우리가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다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분석했고 자신이 있다. 오늘부터 보고서 요약본 등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번 결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을 받는 입장이 됐다.


-이번 연구와 앞서 발표된 연구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번 연구에선 진원(지진발생지점)을 정확히 결정했다. 또 단층면을 밝힌 점에서 기존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미소지진들이 우리나라 단층에 포함돼 있다는 것도 처음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소지진들과 포항 지진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그리고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항지진과 경주지진의 연관성은?

▲경주지진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고, 포항지진은 EGS(지열시스템)이 유발한 것이다. 두개의 지진은 서로의 영향을 주기에는 너무 멀다. 우리는 관계있다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


-촉발지진과 유발지진으로 나눈 이유는 뭔가?

▲유발과 촉발지진에 대한 정의가 국제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사용한 유발과 촉발의 의미를 정확히 하기 위해 정의한 것이다. 또 이전에 물을 주입할 부피나 압력에 의해서 어느 정도까지 지진이 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이번 포항 지진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설명해야 해서 나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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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지열발전소 처리 방안은?

▲조사단은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 조사했다. 이 부지를 어떻게 처리하냐는 것은 우리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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