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미 경제, 작년 무역전쟁 손실 9조원…GDP의 0.04%"

최종수정 2019.03.17 06:53 기사입력 2019.03.17 06:53

댓글쓰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0.04%에 해당하는 78억달러(약 8조900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조사국(NBER)에 따르면 UC버클리와 UCLA, 컬럼비아대, 예일대 등 주요 대학의 경제학자들은 최근 무역전쟁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단기적 충격을 공동 분석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목표물이 된 일부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31.5% 줄어들고 미국의 수출은 11%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높아진 수입 비용으로 인한 연간 소비자와 생산자 손실은 총 688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고율 관세 부과로 늘어난 관세 수입에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 생산업자의 이익 등을 모두 종합할때 미국 경제의 손실은 78억달러 정도"라며 "GDP의 0.04%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무역전쟁 타격을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은 공화당 성향 지역 내 수출입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라는 지적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를 '나는 관세맨'이라고 말할 정도로 보호주의를 강조하며 교역국들을 상대로 관세 폭탄을 퍼부었다.

특히 지난해 3월 22일 무역법 301조에 의거해 관세부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중국의 대미 투자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양국은 각각 2500억달러, 11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현재는 추가적인 고율관세 부과를 유예한 채 협상 중에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