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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 줄인다"…의료진 태운 '닥터-카' 인천서 운영

최종수정 2019.03.12 14:47 기사입력 2019.03.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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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전문의 등 탑승해 5분 이내 출동, 30분 이내 현장 도착
예방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률 선진국의 3배…30.5%→23% 목표

인천시·길병원 닥터카

인천시·길병원 닥터카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외과 전문의 등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닥터 카'가 인천에서 운영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닥터카를 운영하는 것은 인천이 전국 처음이다.


인천시와 가천대길병원은 12일 인천소방본부·응급의료기관·민간이송업체 등 인천권역 응급의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카 출범식을 열었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에는 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1명, 기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1팀이 탑승하게 된다.


소방본부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협의로 사고 현장 출동 명령이 내려지면 현장 도착 때까지 실시간 영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파악하면서 응급처치 등 최적화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365일 24일 운영된다. 닥터카 운영에 필요한 연간 예산 1억 8000만원은 인천시가 부담한다.

인천시는 닥터가 운영으로 전문 의료진의 최적화된 응급 처치가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로,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보건복지부 자료)에 달해 선진 의료체계를 갖춘 선진국의 3배가 넘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2015년 30.5%에서 2022년 23.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닥터카는 울산대병원이 전국 처음으로 2016년 10월부터 운영했지만 현재는 예산 부족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현재로서는 인천 닥터카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박남춘 시장은 "닥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 내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천은 국제공항·항만·대규모 공단 등이 산재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지역의 전체 응급의료기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 닥터카 운행은 지난해 '인천권역 외상센터 119구급대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사항으로 시와 소방본부,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이 현재의 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실태, 개선방안 등을 놓고 고민하며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도출한 공공 의료 사업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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