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영흥도 낚싯배 전복 8명 사망 2명 실종…"구명조끼 다 착용"(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면서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중 5명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해양경찰청ㆍ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9분쯤 인천 112 신고센터에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9.77톤급 낚시어선이 336톤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흥대교 다리 밑을 지나던 낚싯배와 급유선이 폭이 좁은 협수로에서 마주보고 달려 오던 중 서로를 피하지 못해 충돌한 것이다.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총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오전6시13분쯤 신고를 이첩받은 후 경비정 1척을 급파해 33분후 쯤인 오전 6시46분께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충돌한 상대 선박이 4명을 구조한 뒤였다.

경비선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여 배 안에 갇혀 있던 3명 등 총 16명을 추가로 구조해 육지에 옮겨 시화병원과 길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오후12시 현재 이중 7명만 무사할 뿐 8명이 숨지고 5명이 중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2명에 대해선 경비정 19척과 구조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다음은 인천해양경찰서장의 일문일답이다.
- 해경은 몇시에 신고를 받았고 어떻게 대응했나?

▲최초 신고는 사고를 당한 자가 112 경찰청을 통해서 신고를 했다. 오전 6시09분에 신고를 접수한 후 13분에 영흥서 경비정에게 현장 이동을 지시했다. 헬기는 7시10분에 기상 호전으로 출동해서 7시2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함정은 출동 명령을 받은 후 오전 6시26분쯤 출발해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33분이 걸렸다. 사고 현장에 충돌한 상대 선박이 있었고, 그 선박에서 4명을 구조했다.

-충돌 지점과 경위는?

▲지금 정확한 충돌 경위는 조사를 해서 발표하겠다. 구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부위가 충돌했는지는 수사 결과 이후 추후 발표하겠다.

-낚싯배의 목적지는 어디었나?
▲서창1호는 낚시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 정확한 목적지는 조사해봐야되지만 연안이었다. 30마일 이상 거리는 아니었다.

-사망자 신원은?
▲사망자 신원은 자료로 드리겠다. 일가족은 없다. 주소는 다 다르다. 부부나 일가족은 없는 것 같다.

-신고한 선박이었나?
▲정식으로 낚시배로 신고했다. 선원 2명, 낚시객 20명이었다. 영흥 진도항에서 출발했다.

-낚싯배의 브이패스를 켜놨나?
▲현재 구조 진행 중이다. 수사할 때 확인해 볼 것이다.

- 소형 선박인데 인양을 하는 게 낫지 않나?
▲현재 크레인선을 동원 중이다. 여러가지 2차 방안으로 크레인선을 구난명령으로 해서 바로 출항을 시켰다.

-유실을 막기 위한 외곽 펜스같은 것은 설치했나?
▲아직 설치 안했다. 구조세력들이 섹타별로 구분을 해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거기도 구조세력이 다 가서, 투입 중이다. 잔류 2명이 있기 때문이다. 상황실로 계속 지휘를 해야 한다.

-날씨나 시간이 낚싯배의 출항에 적절했나?

▲적법했던 것으로 안다.

-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었나?
▲다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선장은 누구?
▲현재 실종 2명이나 신원미확인 2명 중에 있을 것이다. 확인 중이다.

다리밑에 협수로를 오가기 위해 지나가다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