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양경찰청ㆍ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9분쯤 인천 112 신고센터에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9.77톤급 낚시어선이 336톤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비선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여 배 안에 갇혀 있던 3명 등 총 16명을 추가로 구조해 육지에 옮겨 시화병원과 길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오후12시 현재 이중 7명만 무사할 뿐 8명이 숨지고 5명이 중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2명에 대해선 경비정 19척과 구조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다음은 인천해양경찰서장의 일문일답이다.
▲최초 신고는 사고를 당한 자가 112 경찰청을 통해서 신고를 했다. 오전 6시09분에 신고를 접수한 후 13분에 영흥서 경비정에게 현장 이동을 지시했다. 헬기는 7시10분에 기상 호전으로 출동해서 7시2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함정은 출동 명령을 받은 후 오전 6시26분쯤 출발해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33분이 걸렸다. 사고 현장에 충돌한 상대 선박이 있었고, 그 선박에서 4명을 구조했다.
-충돌 지점과 경위는?
▲지금 정확한 충돌 경위는 조사를 해서 발표하겠다. 구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부위가 충돌했는지는 수사 결과 이후 추후 발표하겠다.
-낚싯배의 목적지는 어디었나?
▲서창1호는 낚시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 정확한 목적지는 조사해봐야되지만 연안이었다. 30마일 이상 거리는 아니었다.
-사망자 신원은?
▲사망자 신원은 자료로 드리겠다. 일가족은 없다. 주소는 다 다르다. 부부나 일가족은 없는 것 같다.
-신고한 선박이었나?
▲정식으로 낚시배로 신고했다. 선원 2명, 낚시객 20명이었다. 영흥 진도항에서 출발했다.
-낚싯배의 브이패스를 켜놨나?
▲현재 구조 진행 중이다. 수사할 때 확인해 볼 것이다.
- 소형 선박인데 인양을 하는 게 낫지 않나?
▲현재 크레인선을 동원 중이다. 여러가지 2차 방안으로 크레인선을 구난명령으로 해서 바로 출항을 시켰다.
-유실을 막기 위한 외곽 펜스같은 것은 설치했나?
▲아직 설치 안했다. 구조세력들이 섹타별로 구분을 해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거기도 구조세력이 다 가서, 투입 중이다. 잔류 2명이 있기 때문이다. 상황실로 계속 지휘를 해야 한다.
-날씨나 시간이 낚싯배의 출항에 적절했나?
▲적법했던 것으로 안다.
-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었나?
▲다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선장은 누구?
▲현재 실종 2명이나 신원미확인 2명 중에 있을 것이다. 확인 중이다.
다리밑에 협수로를 오가기 위해 지나가다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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