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외국인이 얼마나 주식을 사느냐에 따라 방향이 좌우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외국인 수급이 약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종목을 합쳐 19개 종목의 외국인한도 소진율이 70%를 넘어섰다. 외국인한도 소진율이란 외국인이 특정 주식의 지분을 최대로 보유할 수 있는 한도 중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비율을 의미한다. 통신, 방송, 항공, 국가 기간사업을 담당하는 공기업 상장사 등은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가 30~49%로 제한되기 때문에 한도 소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국내 주식 가운데 외국인한도 소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미국 화장품 회사 잉글우드랩(92.27%)이다. 그 뒤를 남양유업우 남양유업우 close 증권정보 003925 KOSPI 현재가 35,250 전일대비 1,050 등락률 -2.89% 거래량 10,073 전일가 36,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남양유업, 자사주소각·액면분할에 주가↑ 다시 부는 우선주 광풍 6월 19일 코스피, 7.84p 오른 2141.32 마감(0.37%↑) (89.40%),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210 전일대비 390 등락률 -2.35% 거래량 1,495,623 전일가 16,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 출시…"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88.14%), LG생활건강우 LG생활건강우 close 증권정보 051905 KOSPI 현재가 109,300 전일대비 5,800 등락률 -5.04% 거래량 9,702 전일가 11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3% 상승하며 강세… 코스닥 600선 회복 도전 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1731.17로 장 출발 코스피, 개인·외국인 순매수에 2150선 회복… 코스닥 670선 회복 도전 (84.66%),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84.55%), 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 close 증권정보 034950 KOSDAQ 현재가 106,2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38% 거래량 3,088 전일가 105,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국민 4명 중 1명은 주주…코스피는 삼성전자,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LG씨엔에스 등 7개 종목 코스피200 편입 첫 신용등급 A+ 받은 하이브 "확고한 시장지위" (83.26%),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국민 4명 중 1명은 주주…코스피는 삼성전자,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LG씨엔에스 등 7개 종목 코스피200 편입 첫 신용등급 A+ 받은 하이브 "확고한 시장지위" (80.68%), 동양생명 동양생명 close 증권정보 082640 KOSPI 현재가 7,730 전일대비 230 등락률 -2.89% 거래량 221,910 전일가 7,9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캠페인' 동참…"'수호천사 정신' 실천" 동양생명, 안심종신보험 출시…매년 보험금 10% 체증 불붙은 전속설계사 쟁탈전…보험사 CEO "월 100명 확보" 주문 (79.96%),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77.96%), 삼성전자우 삼성전자우 close 증권정보 005935 KOSPI 현재가 179,400 전일대비 14,300 등락률 -7.38% 거래량 4,981,609 전일가 193,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충분히 살릴 자금이 필요하다면?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7.68%) 등이 따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변심이 주식 대량매도로 이어질 경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특히 최근과 같이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수급이 약해질 신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따른 매물 폭탄을 주의해야 한다. 이미 외국인 투자자들은 남양유업우,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등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며 이들의 주가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외국인한도 소진율이 높은 기업들은 그동안 배당 성향 확대 기조 속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우선주 및 고배당주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향후 매도세를 강화하는 추세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타깃이 될 수 있다. 고배당주 가운데 하나인 LG유플러스의 경우 외국인의 투자비중이 연초 41%대에서 현재 43%대까지 높아지면서 기존 최고가 1만2950원에 근접한 상황이고 LG생활건강우도 연초 83.5%에서 84.6%로 상향되며 주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증시 전문가들도 최근 외국인 수급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모은다. 지난 1월 코스피 시장에서 누적기준 1조6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2월 이후 누적기준 5000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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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시각변화는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중립 이하의 외국인 수급환경 전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환차익 매력도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은 2월들어 현·선물 시장은 물론 프로그램 비차익을 통해서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2월은 증시 변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차익 매물에 주의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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