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차량 내부에 이송 중인 환자 없어
"환자 태우기 위해 병원 가던 중" 진술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위반 사설 구급차에 치인 70대 여성이 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5일 사설 구급차 운전자 2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2시 20분경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7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급차.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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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사이렌을 켠 채 신호를 위반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 내부에 이송 중인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자를 태우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강원 원주에서는 사설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설구급차 운전자와 동승자,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쳤고, 인도에서 보행 중이던 중학생 1명이 사고 차량에 휘말려 숨졌다. 이후 사설구급차의 관리강화와 교차로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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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원인은 "사설 구급차는 응급 환자를 이송 중이 아님에도 긴급자동차라는 이유로 과속과 지시선을 위반했고, 그 결과는 한 아이의 참혹한 죽음"이라며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역시 적색 신호에 교차로를 진입하는 등 이는 두 운전자의 이기심으로 비롯된 인재"라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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