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식시장에서 남양유업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2개월간의 조정을 끝내고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10.43% 오른 5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 56만원 선 직전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받은 상태다.
배당 우선주인 남양유업우 도 24.92% 오른 3만71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반납했다.
남양유업은 전날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자사주 4만269주(금액 기준 231억원)를 오는 19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식분할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 후 남은 액면가 5000원짜리 보통주 67만9731주를 액면가 500원짜리 679만6310주로 쪼갠다는 계획이다.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을 최종 결정한 뒤 분할된 주식을 11월에 다시 상장할 예정이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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