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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4차 산업혁명 큰 기회, 조직 개편은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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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사진=아시아경제DB]

▲최양희 미래부 장관.[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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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만들어져 지난 4년간 과학기술과 정보기술 육성 등의 업무를 담당해 온 미래부의 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 큰 화두를 논의할 기회를 놓치는 '악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미래부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조직에 대해 얘기하는 건 이르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어떤 어젠다와 비전을 가져야할지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하며, 조직 개편은 그 다음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미션을 놓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칸을 치고 틀을 만드는게 중요하지만 만들어서 예산편성하고, 사업 만들고 하면 아무리 빨라야 정착에 1~2년 걸린다"면서 "조직개편이 먼저가 아니다. 지금 큰 화두를 논의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를 팽개치는 악수를 둘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만들어진 미래부는 4년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창조경제' 정책과 과학기술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육성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최양희 장관은 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향후 지속 가능성에 관해 회의론이 일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해 '간판'을 바꾸기 보다는 꾸준한 실행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센터를 '창업센터'로 바꾸고 다음 정부가 다시 이름을 '창의센터'로 바꾼다고 친다면 '창업센터'는 수 개월짜리 이름이 된다"며 "이보다는 지금 있는 전체 틀에서 다음 팀이 잘 받아가도록 잘 되는 것을 더 키우고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장관은 "중국에 가면 제일 많이 만나는게 과학기술부인데 여기도 중국판 창조경제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1년에 400만개 벤처창업이 생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1년동안 나오는 창업기업이 중국에서는 이틀이면 나온다"면서 "중국 시장이 초월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도 과학기술 업적을 실용화, 기업화 하는데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면서 "시진핑이 경기센터를 보고 중국에 100배 크게 만들라고 해서 한국식 창조경제 모델로 만든데 한국 청년들이 참여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창업 보육기업은 1057개, 이들 기업은 총3004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육기업 매출신장은 2174억원, 신규고용은 1984명이 늘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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