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에쎄, 전세계 초슬림담배 판매량 1위로 성장
KT&G의 대표 브랜드인 ‘에쎄’가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초슬림 담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출시 이후 뛰어난 품질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쎄'는 2001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매년 수출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해외시장 개척 10년 만에 연간 200억 개비 이상 팔리는 제품이 됐고, 그 성장세를 이어와 지난달까지 해외에서만 약 1,950억개비가 판매됐다. 1996년 1대의 기계로 에쎄 생산을 처음 시작했던 KT&G도 이제 세계 최대 초슬림 담배 생산 및 판매 기업으로 변모했다.
KT&G 담배가 머나먼 이국에서 큰 호응을 받게 된 데에는 ‘틈새시장 전략’이 주효했다. 전통적으로 고타르 제품이 주를 이루던 이란 등의 시장에 저타르에 초슬림 제품인 ‘에쎄’를 앞세워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한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초슬림 타입이면서 길이가 짧은 컴팩트형 담배 ‘에쎄 미니’는 수출 첫 해인 지난 2011년에는 수출액이 110만불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470만불로 뛰어오르며 4년 만에 무려 2000% 넘는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다.
민영화 초기에는 수출 지역이 중동 및 러시아 등에 국한되었으나, 현재는 동남아ㆍ미주ㆍ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해가고 있어, 에쎄의 ‘영토’는 향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한편 KT&G는 담뱃값 인상 등으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글로벌 사업 담당 조직을 재무, 인사 분야 등이 독립된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로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KT&G는 해외 담배 판매량이 465억 개비를 달성해 처음으로 내수를 추월하는 원년을 맞았다. 앞으로 KT&G는 이란 등 중동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투자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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