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돌풍과 맞물려…옐런 Fed 의장과 정반대
그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또 다른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기존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개발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대형은행을 원자로에 비유하며, 또 다른 금융위기가 닥쳐오면 정부는 다시금 그들을 구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원자로가 붕괴하면 천문학적 비용을 물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어떤 수든 쓸 수밖에 없다"며 "미국 대형은행들은 여전히 '대마불사'이며, 이는 향후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지난 2010년 만들어 진 '도드-프랭크' 법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고 "금융규제당국이 은행 분할과 강력한 감독방침 등을 포함해 대형은행들의 실패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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