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여파…바이오株 옥석가리기
최근 코스피 의약업종·코스닥 제약업종지수 3%대 하락…건강기능식품株도 떨어져
일부 신약·바이오시밀러 등 일부 제약株는 불똥 빗겨가…조정이 매수기회 될수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김은지 기자, 최동현 기자]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close 증권정보 168330 KOSDAQ 현재가 2,585 전일대비 35 등락률 -1.34% 거래량 12,759 전일가 2,62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e공시 눈에 띄네]현대건설, 1조2765억원 규모 우동 3구역 재개발정비 시공자 선정 등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10일 [특징주]백수오 내츄럴엔도텍, 거래재개 후 3일째 강세 의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바이오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주들이 신뢰도를 잃으며 하락세다. 그러나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등 관련 일부 바이오ㆍ제약주들은 이 여파를 빗겨가는 모양새다. 내츄럴엔도텍 사태를 계기로 '바이오주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기 직전인 지난 21일 이후 6번의 하한가를 기록하며 이날까지 주가가 60%나 폭락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7753억원으로 53.7% 줄어들며 8위에서 31위로 밀려났다.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터진 이후 지난 일주일간 코스닥 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7년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22일부터 29일까지 18.83포인트(2.64%) 하락하며 다시 7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바이오주 거품론에도 힘이 실리며 바이오주 전체적으로 한 차례 조정을 받았다. 2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는 3.14%,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3.67% 각각 빠졌다. 이 기간 이들 업종에 속한 111개 기업 중 21곳을 제외한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close 증권정보 001060 KOSPI 현재가 30,2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2.42% 거래량 26,291 전일가 30,95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간앤리 비만치료제 도입 소식에…JW중외제약 7% ↑ JW중외제약, 中 간앤리와 '2주 1회' GLP-1 비만신약 라이선스-인 계약 JW중외제약,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제이클' 심포지엄 개최 이 15% 떨어졌다. 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 close 증권정보 049960 KOSDAQ 현재가 16,100 전일대비 130 등락률 +0.81% 거래량 17,853 전일가 15,97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쎌바이오텍, 아시아 시장 진출 가속화…'비타푸드 아시아 2025' 참가 듀오락, 손석구와 함께하는 '선물대전' 프로모션 실시 쎌바이오텍 듀오락, 유산균 장내 생존율 최대 221배까지 끌어올려 은 14%,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close 증권정보 078160 KOSDAQ 현재가 23,60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28% 거래량 98,983 전일가 24,15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매출 4.2% 성장·679억 적자 셀트리, 국내 최초 '제대조직 유래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 운영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기반 자가연골복원술, 단일 병원 3000례 달성 는 13%, 서흥 서흥 close 증권정보 008490 KOSPI 현재가 19,440 전일대비 40 등락률 -0.21% 거래량 14,796 전일가 19,48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서흥, 2분기 깜짝 실적에↑ [클릭 e종목]"서흥, 3분기 기대치 이하 실적...목표가 ↓" 코스피·코스닥 혼조세…외국인·기관 순매도 12%, 알테오젠 알테오젠 close 증권정보 196170 KOSDAQ 현재가 358,0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2.98% 거래량 171,753 전일가 369,00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기관 매수세' 코스피, 620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마감 은 10%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모든 바이오주들이 빠진 건 아니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92,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2.38% 거래량 67,887 전일가 504,00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연내 출시 목표…상용화 조직 가동 "무조날로 무좀 아웃!"…한미약품, 1200만 관중 야구장 광고 시작 은 일부 등락이 있었지만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오히려 8%가량 올랐다. 안국약품 안국약품 close 증권정보 001540 KOSDAQ 현재가 8,160 전일대비 30 등락률 -0.37% 거래량 12,363 전일가 8,19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안국약품,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 지분 130억원에 취득 바이오협회, 바이오 기업 후속 투자유치 위한 '스마트 스타트' 설명회 개최 제약 1세대 오너 모임 '팔진회', 48년 역사 피날레 은 23%, 보령 보령 close 증권정보 003850 KOSPI 현재가 9,800 전일대비 80 등락률 -0.81% 거래량 198,331 전일가 9,88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국제우주정거장 이어 달까지…보령 HIS Youth 수상작, 달로 향한다 보령이 승부 건 우주사업, 국가지원 연구·투자 유치 잇따라 보령,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은 5%,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95,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45% 거래량 106,716 전일가 96,50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빅파마 '비만약 쏠림' 틈새 공략…국산 희귀약, FDA 지정 잇따라 유한양행-휴이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메모큐' 공급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은 3%, 코미팜 코미팜 close 증권정보 041960 KOSDAQ 현재가 9,290 전일대비 340 등락률 -3.53% 거래량 309,614 전일가 9,63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200에 엘앤에프·한미반도체 등 편입…6개 종목 교체 코미팜, 49억 규모 정부조달물자 공급 계약 체결 코미팜, 49억원 규모 동물용 백신 정부조달 계약 은 2%가량 각각 상승했다. 게다가 유한양행과 안국약품, 메디톡스 메디톡스 close 증권정보 086900 KOSDAQ 현재가 106,7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2.60% 거래량 29,045 전일가 104,000 2026.04.22 13:45 기준 관련기사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2종 유럽 MDR CE 인증 획득 메디톡스, 개발본부 총괄에 이태상 상무 영입 메디톡스, 식약처 개별인정형 체지방 감소 유산균 '락티플랜' 출시 등은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내츄럴엔도텍 사태를 계기로 바이오주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내츄럴엔도텍, 쎌바이오텍 같은 건강기능식품주들은 소비자 신뢰를 잃으며 주가에 악형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약개발이나 바이오시밀러 등 약품 관련 바이오주들은 고령화사회 등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주들은 신뢰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가가 오르기 힘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바이오시밀러나 신약 등은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오랜 기간 임상실험을 거치고 공식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내츄럴엔도텍 사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바이오주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수오 사건으로 조정받는 바이오주의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조언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수오 사건은 투자 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업황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백수오 사건으로 옥석을 가려나가면서 이들 업종은 장기적인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는 고령화 시대의 필수적인 산업으로 인구 구조적인 문제가 저변에 깔려있어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 업종과 기업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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