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전날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변동성을 떨치고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28.99포인트(1.53%) 오른 1926.49를 기록하는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새벽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음에도 제일모직 상장으로 인해 하락했다. 전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14%) 내린 1897.50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연중 최저점인 1881.73까지 떨어졌다.
이는 대외 호재보다 제일모직 신규 상장의 힘이 더 컸던 탓이다.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 지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제일모직에 관심을 집중한 반면 나머지 종목들에 대해서는 무관심 내지 매도로 대응했다.
그러나 단기 이슈가 끝나자 곧바로 반등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2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홀로 31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9%), 은행(1.41%), 운수창고(1.32%) 등이 오름세다. 화학(-0.38%), 음식료품(-0.03%)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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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상장 첫날 6.60%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2.39%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49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248개 종목은 내림세다. 91개는 보합권이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준 결정이 이틀째 영향을 미치며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1.28포인트(2.43%) 상승한 17,778.15로 올라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8.34포인트(2.40%) 오른 2,061.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08포인트(2.24%) 오른 4,748.40을 각각 기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의 정책노력이 이어질 경우 유가하락에서 촉발된 금융시장의 혼란이 수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낮아진 유가에 따른 비용감축 효과, 중장기적으로는 유가 하락 이후 대내외 소비 회복으로 매출 확대 기대를 반영할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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