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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수학, 중하위권 영어 "다시 공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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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1000명, 3월로 돌아간다면…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수능을 열흘 앞둔 수험생들이 만약 3월로 되돌아간다면 상위권은 수학, 중하위권은 영어를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울 것 같은 과목으로 '탐구'를 꼽았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유웨이닷컴(www.uway.com)이 지난 10월20~31일 수험생 10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로 돌아간다면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으로 상위권 수험생(1,2등급)의 44.8%는 '수학'을, 중위권(3~5등급)의 37.3%와 하위권의 34.2%는 '영어'를 꼽았다. 상위권의 경우 대체로 수학에서 변별력이 생기는 반면 중하위권의 경우 '쉬운 영어' 기조로 인해 영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점수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는 질문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을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는데도 10명 중 3명 이상(37.3%)이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6월, 9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9%, '6월보다 쉽고 9월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이 14%, '6월보다 어렵고 9월보다 쉬울 것'이라는 대답이 13.2%로 뒤를 이었다.

한편 입시업체 진학사가 지난 9월30일~10월7일 고3 회원 8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3%가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울 것 같은 과목으로 '탐구' 영역을 꼽았다.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어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탐구영역이 국영수에 비해 대학에서 반영하는 비율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며 "자연계열 중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처럼 과학탐구의 반영 비율을 수학B와 동일하게 30%로 적용하는 대학이 있고 인문계열 중에서도 경인교대, 동덕여대, 서울교대, 한양대 등은 사회탐구의 반영 비율이 25%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홍익대 자연계열 등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 중에는 탐구의 반영 비율이 33% 이상인 경우도 있어 각 대학마다 탐구의 영향력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유웨이닷컴이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수능 전 수험생들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은 '○○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37.3%)였다. 그 다음으로는 '재수하면 되지'(25%), '시험 잘 볼 수 있지?'(19.5%), '몇 등급 나올 것 같아?'(18.2%)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일로는 수험생의 25.8%가 '드라마·영화 실컷 보기'라고 응답했다. 비슷한 비율로 '여행하기' '신나게 놀기' '집에서 푹 자기' 등이 나왔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진학사>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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