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7월, 수시 지원 대학의 전형 체크=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대학과 전형을 정했다면 해당 대학들의 모집요강을 통해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 고사 일정 등을 확인하고 정리해 두자. 모집요강은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는 입시정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녀에 필요한 일정을 달력이나 표로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도록 한다.
부모가 확인할 사항 중 중요한 것은 시간대별 학습 시간이 아니라 학습 과목의 진도(학습량)를 충족했는지 여부다. 즉, 자녀가 주간 계획표를 만들 때 시간대별보다는 일자별로 과목 학습량을 기재토록 하는 것이 좋다. 주간 계획을 잘 실천했는지 그 주가 마무리되는 때 확인하고 차주에 실천이 안 된 부분을 포함해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 9월, 모의평가 직후 수시 접수 서둘러야= 자녀들이 가장 정신이 없을 시점이다. 9월 모평 성적으로 흔들리고 갈피를 못 잡는 학생이 많아 부모가 잘 도와줘야 한다. 9월 모평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하므로 실력에 의한 성적인지, 운 또는 컨디션 난조로 나온 성적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자녀들은 수시 지원에서 마냥 하향지원을 하려 하거나 혹은 반대로 무한 자신감으로 상향하려는 경향이 있어 객관적으로 성적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여섯 번의 수시 지원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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