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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노튼 美C3에너지 부사장 "빅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에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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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에너지 절감은 에너지를 생산해서 다른 일을 하는 것과 똑 같다는 점에서 우리는 네가와트(Negawatt)로 부른다. 이는 지금까지 사용하지 못한 에너지를 만든다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다."

제임스 코노튼 c3에너지 부사장

제임스 코노튼 c3에너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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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외교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스마트 그리드'를 중심으로 한 제2회 신재생에너지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미국 C3에너지의 제임스 코노튼 부사장(사진)의 말이다.


네가와트란 전력 단위인 메가와트(megawatt)와 네거티브(negative)를 합성한 말로 절대 발전량을 늘리지 않고도 절전이나 에너지 효율 향상 등으로 얻는 잉여 에너지를 뜻한다.

그는 8개 에너지 회사와 12개 보건의료 회사 대표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22~23일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 공무원과 에너지관련 기업과 면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가졌다.

예일대와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환경위원회 의장과 에너지자원 선임자문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C3 에너지 부사장을 맡고 있다.

C3에너지는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회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 이넬(Enel)에 6440만달러 규모의 전문 지원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제공 계약을 따내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코노튼 부사장은 "C3 에너지를 스마트 그리드에 '뇌'를 주는 기술을 발명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제임스 코노튼 부사장

제임스 코노튼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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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튼 부사장은 스마트 그리드 시장의 미래를 밝게 봤다. 그는 "전 세계 전력회사들은 향후 10년 동안 2조달러를 전력망과 가스망 현대화에 투자해 망을 아날로그 형태에서 디지털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그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유럽은 이미 매우 좋은 전력망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그만큼 성능을 더 올리기가 어렵다는 뜻이지만 그렇기에 스마트 그리드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노튼 부사장은 "빅 데이터 스마트 그리드 분석 기술을 채택하면 한국은 지속가능형 청정에너지와 환경인식 등에 관한 모든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력망의 효율성 제고는 발전무문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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