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외국인 미용관광 1000억원 돌파…요우커 성형 20배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쓴 진료비가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성형관광객이 지난 5년새 20배나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게 넘겨받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 진료실적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성형외과로 829억5839만원을 벌어들였다.
피부과(173억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미용관광 시장은 1002억6245만원에 달했다. 전체 외국인 진료실적의 29%를 차지한다. 1인당 진료비도 성형외과가 평균 3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성형외과·피부과 환자는 2만9176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28만명 가운데 17.5%를 차지, 미용관광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미용의료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중국인 성형관광이 급증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환자유치가 가능해진 2009년 중국인 성형관광 비중은 전체 성형외과 환자 가운데 27.7%에서 지난해 67.6%로 뛰었다. 실환자수도 791명에서 1만6282명으로 20배나 증가했다.
남 의원은 "한류열품으로 한국연예인처럼 성형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성형시장 과잉 경쟁과 불법 브로커, 유령수술 등의 문제를 방치하면 외국인 환자의 발길도 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관광을 허용했으면 불법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단속을 하고 의료품질을 정확히 관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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