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은행원 근속년수 14.3년…외환 길고 경남 짧아

최종수정 2014.08.20 10:10 기사입력 2014.08.20 09:4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직원들은 한 직장에 평균 14.3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이 17.7년으로 가장 길었고 대구·부산·경남 등 지방 은행의 근속년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2개 시중은행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은행원들의 평균 근속년수(임원 제외)는 14.3년으로 나타났다.

직원 근속년수가 가장 긴 은행은 외환은행으로 평균 17.7년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15.8년), 국민은행(15.7년), 기업은행(15.3년), 스탠다드차타드은행(15.2년), 씨티은행(14.9년) 순으로 근속년수가 긴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6개 은행은 평균을 밑도는 근속년수를 보였다. 지방은행이 특히 근속년수가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은행(14.2년), 전북은행(13.5년), 신한은행(13.3년), 부산은행(12.2년), 하나은행(12년), 경남은행(11.8년)의 순이다.

은행의 근속년수에는 인수·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될 당시 인력 구조조정이 많았고 그때를 계기로 직원 평균 연령이 낮아지게 되면서 평균 근속년수도 짧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개 은행 중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외환은행 관계자는 "설립 47주년이 돼 은행역사가 길다보니 차장급 이상 인력이 두터운 편"이라면서 "다른 은행들은 합병을 거치면서 근속년수가 짧아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길어 보이는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견주어봤을 때 은행 평균근속년수는 14.1년에서 14.3년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예외적으로 근속년수가 짧아진 곳도 있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6.6년이던 근속년수가 15.7년으로 짧아졌고 기업은행(15.8→15.3), 경남은행(12.03→11.9)도 근속년수가 1년 사이 소폭 짧아졌다. 해당은행 관계자는 "올 초 계약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재취업을 시켜 이전 근속년수를 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