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치’는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매주 정치인 한 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정치의 의미와 책을 통한 지혜, 경험담 등을 나누기 위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본방은 매주 화요일 10시, 재방은 일요일 밤 10시에 진행된다.
첫 방송은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편(8일 밤 10시 방송)이다. 도 의원이 추천한 책은 '스콧 니어링 자서전'(실천문학사)이다. 사회주의자이자 대학교수로 반전운동에 앞장섰던 스콧 니어링은 미국사회에 파시즘이 횡행할 때 아내 헬렌 니어링과 도시를 떠나 버몬트 시골로 이사,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의존적이지 않은 삶을 누려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 인물이다. 도 의원은 방송에서 스콧 니어링의 생애 전반을 반추하며 참된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조철현 온북 TV 대표는 “책 읽는 의원 모임을 지속적으로 촬영해 왔기에 ‘책치’라는 프로그램 신설은 그 연장선상에서 생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책치’는 책 읽는 리더 상을 통해 국민 독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오봉옥 시인은 1985년 ‘창비’를 통해 문단에 데뷔해 시집 '지리산 갈대꽃', '나같은 것도 사랑을 한다', '노랑' 등을 펴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이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온북 TV는 독서 진흥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다른 케이블방송과 기업 방송 등에 무료로 제공한다. 또 매년 최고의 책벌레로 선정된 정치인의 이름으로 신간 서적 1000권 이상을 도서 벽지의 작은 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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