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규모는 2009년과 비슷할 것"
KT노조 집행부 관계자는 8일 "오전 지방본부 위원장 회의가 끝났으며 지부장 회의를 거쳐 내일 전 조합원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반발 여부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때 지금은 못받아들인다고 버틸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것이기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더 늦기 전에 다같이 어려움을 감내하고 이 시기에 맞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정확한 명퇴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과 2009년의 명예퇴직 규모를 본다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에는 5500명, 2009년에는 6000명이 감축된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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