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의 경우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영향과 신차·RV 모델 투입확대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28만6754대를 기록했다. 경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수출이 늘어났다.
특히 수출액은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차량과 RV차량의 수출이 늘어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46억8000만달러(잠정)선을 기록했다. 역대 월간 사상최고치는 2013년 12월의 47억3000만달러다.
내수는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신차효과까지 더해지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3만82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 늘었다. 특히 수입차 판매가 대폭 늘면서 3개월 연속 판매를 견인했다. 대형차량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소상공인이 주로 사용하는 1t트럭과 경형차량도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1·4분기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은 각각 3.7%, 6.5%, 1.1% 늘어났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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