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3월 수입차 신규등록현황을 보면, 지난달 국내서 팔린 수입차는 총 1만57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늘었다. 기존 월간 최다 판매치는 지난해 7월의 1만4953대였다.
지난달 판매실적을 보면 대부분 브랜드가 두 자릿수 이상 실적을 늘렸다. BMW가 전년 대비 20.1% 늘어난 3511대를 팔아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9.3% 늘어난 2532대, 아우디가 91.7% 늘어난 2457대, 폴크스바겐이 36.7% 늘어난 2255대를 팔았다.
포드(링컨 포함 792대)ㆍ렉서스(593대)ㆍ도요타(504대)ㆍ크라이슬러(지프 포함 426대) 등이 뒤를 이었다. 1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 가운데 미니와 혼다, 볼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가 늘었다.
BMW의 베스트셀링카 520d는 727대가 팔려 단일 모델별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다. 폴크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블루모션이 643대로 2위, 벤츠의 E220 CDI가 580대로 3위를 차지했다. 비(非)독일 브랜드로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세단 E300h가 7위, 포드의 SUV 익스플로러가 9위에 올랐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3월 수입차 등록이 늘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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