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실적+α' 화장품株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스맥스·아모레G, 52주 신고가 경신
화장품주 바닥 찍은듯…상승여력은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화장품 관련주들이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 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6%)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됐다. 장중 6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격을 새로 썼다. 아모레G 도 11000원(2.34%) 오른 48만05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고가는 48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에 달성됐다. 에이블씨엔씨 는 1100원(4.10%) 오른 2만79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콜마 는 300원(1.02%) 오른 2만9600원, 콜마홀딩스 는 50원(0.33%) 상승한 1만5050원을 보이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아모레G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9%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8998억원으로 11.4%,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29억원으로 59.7%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해 3조1004억원을 기록해 '3조 클럽'에 진입했다.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3698억원이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7%,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95.7%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성장세와 기업분할을 앞둔 것이 코스맥스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 회사의 호실적이 화장품주 전체를 끌어올렸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지난해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와 에이블씨엔씨 등에 대해 작년이 바닥이 아니었나 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이 면세점이나 온라인 같은 적극적인 신채널을 강화하고 혁신제품을 런칭하고 있다"며 "해외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승여력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들의 밸류에이션이 편한 상태는 아니"라며 "추가로 20% 이상 오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작년보다 좋아지는 그림이지만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업체별로 실적을 보면서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