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MBC·SBS와 협상 결렬…KBS만 월드컵 공동 중계
중계권료 140억원에 이견…"120억 이상 어렵다"
올림픽 이어 또 논란…2030년 대회도 협상 예정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보유한 JTBC와 MBC·SBS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결렬됐다.
JTBC는 22일 "지상파 방송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전날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만 공동 중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상이 결렬된 건 중계권료 때문이다. JTBC와 KBS는 140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해진다. MBC와 SBS는 12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중계권 구매를 포기했다.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다. 지난 2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협상 결렬로 단독 중계했다. 당시 시민사회 등에선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JTBC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에 이어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길어져 우려가 커진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철저하게 준비해 탄탄한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6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세 나라가 공동 개최한다. 사상 처음으로 104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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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지상파 3사는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과 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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