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속 국제협력 강화해야 원전 신뢰 확보"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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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인공지능(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현실적인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라며 "안전과 협력을 바탕으로 원자력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AI가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며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자력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세계 각국이 원자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2050년까지 원전 설비를 4배 이상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중국은 100기 이상의 원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신규 원전 16기 건설 계획을 밝히는 등 주요국들이 원전 확대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건설이 추진되며 새로운 시장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도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과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혁신형 SMR 표준설계 인가 신청 등 원자력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에 원자력 산업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공급망 강화와 기술 협력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며 "각국이 소통하고 힘을 모을 때 원자력은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각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비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동시에 개최되는 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돼 산업 협력 확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태평양연안국 원자력콘퍼런스(PBNC)를 14년 만에 국내에 유치해 병행 개최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Nuclear Energy for an AI-powered World)'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은 물론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원자력의 전략적 역할을 조명한다.


행사 기간 동안 계속운전, 탄소중립, 인공지능, 에너지 안보, 소형모듈원자로(SMR), 방사성폐기물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되며, 원자력 산업의 미래 방향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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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개최되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19개국 156개 기업이 참여해 420개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수원,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부산=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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