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자고등학교 졸업생,서울대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 지원
"유태용 회장 설립 '정·고 장학회 ' ”
“정·고 장학회”는 유태용(83,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1950년 입학) 한국방재협회 명예 회장이 수십억 상당의 부동산을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에 기부해 조성된 기금을 운용한 이익금으로 고창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로 진학한 재학생 등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정·고 장학기금”은 첫째, 서울대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 중 학문적 성취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둘째, 공과대학 연구 및 제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학금 지급 기준은 먼저, 고창여자고등학교 졸업생, 정읍동초등학교, 정읍제일고등학교(구 정읍농고) 졸업생 중 서울대학교 입학생. 둘째, 서울대 공과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한다.
“정·고 장학기금”은 2013학년도에 1억3000만원의 이익금이 발생하여 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고창여자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서울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이소영(2년), 서울대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이연주(1년) 학생이 서울대를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받고 있다.
올 해 서울대 로스쿨에 합격한 2009년 졸업생(고창여고 52회) 표슬비(정치외교학과 4년) 학생이 로스쿨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태용 회장은 정읍제일고등학교(구 정읍농고),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부인인 은정순 여사는 고창여자중학교 2회 졸업생이다. 유 회장은 은정순 여사와 결혼한 후 젊은 시절 외교관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근무하면서 국가를 위해 봉사했다.
선진국에서 근무하면서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본인과 아내가 졸업한 모교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겠다는 생각도 그 때 하게 됐다.
유 회장은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며 매우 어렵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앞길을 헤쳐 나가며 공부해야 했기에, 요즘 젊은이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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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꿈과 야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다하며 포기하지 않으면 자기가 소망하는 일은 꼭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몸소 실현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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