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만명의 직원들, 다른 은행권의 트레이더들을 연결하고 있는 컴퓨터 메신저를 내부적으로 차단해 채팅을 금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바클레이스, UBS, 시티그룹 등도 관련 업무를 하는 상호 간의 메신저 교류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 컴퓨터 채팅이 하지 말아야 할 금지행동이 된 데에는 은행 직원들과 고객들이 채팅방을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채팅이 가격 짬짜미와 공모에 이용돼 왔기 때문이다.
미국·영국 감독당국은 최근 리보(Liborㆍ런던 은행 간 금리) 스캔들에 개입한 증권사들과 트레이더들도 리보 금리를 조작을 하는 데 채팅방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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