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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은행들, 온라인채팅 금지 방안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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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직원들의 컴퓨터 채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만명의 직원들, 다른 은행권의 트레이더들을 연결하고 있는 컴퓨터 메신저를 내부적으로 차단해 채팅을 금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바클레이스, UBS, 시티그룹 등도 관련 업무를 하는 상호 간의 메신저 교류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들은 채팅방 차단 논의와 함께 자체적으로 소속 딜러와 직원들이 어떤 메신저 등을 사용해 어떤 형식으로 고객이나 동료들과 채팅하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 컴퓨터 채팅이 하지 말아야 할 금지행동이 된 데에는 은행 직원들과 고객들이 채팅방을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채팅이 가격 짬짜미와 공모에 이용돼 왔기 때문이다.

미국·영국 감독당국은 최근 리보(Liborㆍ런던 은행 간 금리) 스캔들에 개입한 증권사들과 트레이더들도 리보 금리를 조작을 하는 데 채팅방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리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은행들이 이미 수십억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리보 금리 조작 사건으로 네덜란드 은행인 라보뱅크는 10억달러(약 1조500억원) 벌금이 부과됐다. 중개회사 ICAP도 5500만달러, 바클레이스는 2억9000만달러, RBS는 3억9000만달러의 벌금을 각각 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앞으로도 리보금리를 조작한 은행들에 유럽연합(EU)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물릴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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