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먹은 녹십자, 반짝 힘냈는데…누적 매출은 유한양행 1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3분기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2,3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18% 거래량 30,672 전일가 144,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갤럭스·GC녹십자,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착수 GC녹십자 美 자회사, 면역글로불린 응집 특성 연구 결과 NHIA 2026서 발표 GC녹십자웰빙,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테르가제주' 국내 공동판매 가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95,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45% 거래량 157,242 전일가 96,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빅파마 '비만약 쏠림' 틈새 공략…국산 희귀약, FDA 지정 잇따라 유한양행-휴이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메모큐' 공급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에 내줬던 제약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누적 매출로는 유한양행과 1000억원 가량 격차가 나 올 연말 제약업계 새 왕관은 유한양행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녹십자가 2604억원(IFRS 연결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유한양행(2217억원)을 눌렀다. 녹십자의 연결대상 자회사 실적 300억원(추정치)을 감안해도 녹십자가 1위다. 1~2분기 내내 유한양행에 뒤지다 독감백신 등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역전을 시킨 것. 이어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94,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1.88% 거래량 81,253 전일가 504,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연내 출시 목표…상용화 조직 가동 "무조날로 무좀 아웃!"…한미약품, 1200만 관중 야구장 광고 시작 1862억원(IFRS 연결),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9,7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7% 거래량 19,849 전일가 149,3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허가…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대웅제약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안전성 부각 대웅제약 '엔블로', 인슐린 병용 임상적 근거 확보 1733억원,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close 증권정보 170900 KOSPI 현재가 44,4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00% 거래량 13,639 전일가 44,9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메타비아,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파트 3 첫 환자 투여 동아ST, 저신장증 어린이 위한 성장호르몬제 지원 동아ST, 현금·주식배당 병행…300억 자본준비금 감액 1513억원, 종근당홀딩스 종근당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630 KOSPI 현재가 50,8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9% 거래량 6,132 전일가 50,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30조 넘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 차세대 기전 경쟁 가열 종근당,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영업이익 19% 감소 1265억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 보면 유한양행이 6734억원으로 여전히 1위다. 옛 동아제약이 회사 분할로 46년간 이어온 업계 1위 자리를 내놓자 발 빠르게 영업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2위는 녹십자(약 5621억원)로 유한양행과 1000억원 차이로 뒤져있다. 따라서 올해 새로운 매출 1위 타이틀은 유한양행에 돌아갈 확률이 상당히 높다.
다만 제약업계 꿈의 숫자인 '매출 1조원' 달성은 내년으로 미뤄질 듯 하다. 유한양행이 공언했던 '연매출 1조원, 제약업계 1위'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3266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올해 분기당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에 견줘 힘겨운 수치다. 남은 1분기 동안 유한양행이 '수입 의약품 판매대행 사업'의 덕을 얼마나 볼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유한양행은 수년간 다국적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트라젠타'(당뇨), '비리어드'(B형 간염), '트윈스타'·'미카르디스'(고혈압) 등의 의약품을 도입·판매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녹십자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8000억원 중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독감백신 등의 매출의 영향을 받는다. 3분기에도 혈액제제 플랜트 태국 수출과 독감백신의 국내·외 실적이 반영되며 전기 대비 26.1%나 매출이 늘었는데, 이런 흐름은 4분까지 이어진다. 결국 유한양행의 판매대행 실적과 녹십자의 수출 실적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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