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우리나라가 올림픽 등 세계 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으로 4일 선출됐다. 이사국 선출은 9∼10월 2개월간 진행된 이메일선거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세계도핑방지기구 아시아지역 이사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사직은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맡는다. 1999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해 왔던 한국은 8년 만에 다시 이사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근 미국의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42)을 비롯해 세계 최고 육상스타인 타이슨 게이(31, 미국), 아사파 포웰(31, 자메이카) 등 유명 스타들의 도핑이 스포츠계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이에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의 도핑 검사 및 기준은 날로 엄격해지고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도핑 문제에 대해 엄격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세계 도핑 방지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할 상황이다.


세계도핑방지기구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 3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운영된다. 이사회는 18개국의 지역별 정부대표와 세계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등 18개의 스포츠 단체로 구성된다.

이중 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의석은 총 4개. 우리나라는 기존 이사국인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내년부터 이사국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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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집행위원회와 더불어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도핑방지를 위한 국제스포츠기구 및 경기 단체와의 협력, 국가별 분담금 결정, 세계도핑방지 규약(WADA CODE) 개정 및 프로그램(WADA Program) 개발 등 세계 도핑방지 운동 확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법정법인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김한겸, KADA)를 설립해 국내외 도핑방지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전국체전 등 국내종합대회 및 종목별 대회 출전선수는 물론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등에 대한 도핑 검사를 주관한다. 또한 도핑방지와 관련된 각종 교육 및 홍보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이번 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국제 도핑방지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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