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고발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피소한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의 패널 주진우(40·시사인 기자)씨를 소환했다.

주씨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저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사명과 소명으로 갖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인데 재갈을 물린다는 게 씁쓸하고 슬픈 현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력을 잡았다고 너무 밀어붙이는 것 같다. 무슨 도망자 코스프레를 해서 범죄자처럼 비치게 하려는지 모르겠는데 잘못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주씨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나꼼수를 통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54)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제기하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십자군 알바단(십알단)' 활동을 주도한 윤모 목사와 연루된 것처럼 주장해 지만씨와 변 대표로부터 허위사실공표 혐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피소했다.


주씨는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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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주씨를 상대로 새누리당이 고발한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십알단'의 국정원 연루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국정원이 고소한 사건과 관련, 오는 8일 주씨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또한 부산저축은행 측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2010년 G20 정상회의 무렵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주장해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주씨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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