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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 태양발전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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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구상하고 있는 우주태양발전소 모습

중국이 구상하고 있는 우주태양발전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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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중국에서 우주에 주력발전소를 건설하자는 구상이 등장했다.

29일 중국 베이징 중국 우주기술 연구원에 따르면 우주의 지구동기궤도에서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만한 면적의 태양열발전소가 태양 빛을 에너지로 전환해 지구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주에 태양열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중국의 에너지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왕시지 원사 연구팀의 주장이다.

그동안 중국은 전체 에너지소비 가운데 90%를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통해 확보해왔다. 중국 국가 국토자원부에서 발표한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확인된 석유 자원은 14년간 채굴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10억t의 신규 매장량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채굴 가능한 비축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도 중국에서 확인된 이용 가능한 석탄 매장량은 2,000억t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생산량을 25억톤의 원탄으로 계산할 경우, 한 사람의 일생에 해당되는 80년 동안 채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연간 중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대외 의존도가 모두 50%를 넘어섰다. 중국 내 관련 전문가들은 "오는 2021년도에 중국의 에너지 소비량은 70억톤 표준 석탄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수력에너지는 제한돼 있으며 풍력에너지와 지상 태양에너지도 불안정한 상황이며 핵에너지는 안전문제가 존재하며 이런 에너지는 부분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과 보충으로서는 가능하지만 에너지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구에서 태양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구름이나 안개로 약화되고 아침, 점심, 저녁 강도가 불일치하며 밤에는 완전히 없어지지만 지구동기궤도에서는 99%의 시간에 모두 태양광선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동일한 시간 내에 우주의 태양광 조사(照射) 강도는 지구 표면 평균 태양광 조사 강도의 5-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학원은 우주 태양열발전소 기술발전 예측과 대책 연구 보고서를 통해 4개 발전단계 전략을 제시하고, 오는 2030-2050년에 중국이 최초의 ‘상용화 우주 태양열발전소 시스템’을 개발해 우주태양열발전소 상용화를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주태양열발전소는 대형 태양전지를 통해 우주의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이며, 또한 마이크로파 빔의 방식으로 지구의 수신 장비로 전송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도처에서 콘센트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휴대폰, 전기기구, 승용차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겁고 출력이 높은 우주태양열발전소의 특성 때문에 난제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계가 관련 로드맵을 제정하기는 했으나 완벽한 방안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나의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만 임무를 분담하여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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