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의 지난 1·4분기 순익이 31억달러(주당 2.61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의 28억6000만달러(주당 2.31달러)에 비해 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주당 순익을 2.66달러, 매출은 248억달러로 전망했다.
IBM측은 "올해 경영자본이익률은 주당 15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의 순익은 14.8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14.92달러에는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IBM 측은 1·4분기 하드웨어 사업이 부진했지만 소프트웨어의 호조로 판매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니 몬트가머리 스콧의 애널리스트 조셉 포레시는 "유럽 부채 우려가 매출 하락에 작용한 것 같다"며 "공공지출 부문의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경기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채무 불안감에 따른 전망이 밝지 않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6%대로 올라 섰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500bp를 넘어서면서 IT산업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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