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회원 자격으로 참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 시작전 여성운동가들과 언론들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회 주최측이 후원사인 IBM의 CEO에게 회원 자격을 인정해온 관례를 이번에도 따를 것인지 촉각을 곤두 세워왔다. 그녀가 IBM의 첫 여성 CEO인 탓이다.
이번 주 초만 해도 로메티의 대회 참석여부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점차 확산돼 미국 전역의 이슈가 됐다.
백악과 대변인 제이 카니는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적 의견은 여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밋 롬니 역시 펜실베니아 유세 도중 "나는 오거스타의 회원이 아니지만 내가 회원이라면 그녀를 받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회장인 빌리 페인은 대회 개막전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초청하는 일은 전적으로 회원들에게 달려있다"고 화살을 돌렸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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